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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安에서 보낸 행복했던 시간들^^(실습후기)
2011-11-01
박미선
일주일에 두 번, 10회의 짧은 실습기간이었지만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접했던
케어방법(이동, 식사, 배설, 목욕, 의복착탈 등)을 직접 시행해 볼 수 있었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행동장애와 그에 따른 요양보호사선생님들의 대처방법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치매특성상 호전되지 않는 상황과 부양기간의 종결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겪었을 가족 간의 부담, 감정적인 어려움 등은 막연하게 느꼈던 부분과 달리
절실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안전하고 안정된 시설의 환경과 시설장님을 비롯한 헌신적인 요양보호사선생님들,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 케어서비스 및 체조, 노래, 종이접기 등 다양한 P/G에
어르신들과 직접 참여하면서 인지능력을 유지, 개선하려는 시설차원의 끊임없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종사자들의 행정업무의 과중함과 어르신들 케어 以外에도 식사준비,
청소, 세탁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는 땀방울도 보았습니다.

또한, 사례관리를 통하여 한 어르신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어떻게 서비스를 지원할 것인지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람이 느껴졌고 어르신이 나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에 그 동안 해왔던
어떤 일에서보다도 스스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생을 자식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오셨을 어르신과 자식들에 대한 연민, 자기 자신의 처지에 대한 안타까움 등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실습을 마치고도 아직도 어르신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례관리 CT였던 어르신은
오늘도 사도신경을 암송하셨을까, 토요일마다 오는 막내아들은 이번 주에도 방문했을까,
5층 공사는 마무리 되었을까, 1분마다 “선생님~~”을 외치는 어르신의 목소리,
“아리랑~~아리랑~~”을 부르시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이번 해피安에서의 실습은 어르신들에 관한 케어방법, 케어자세, 행동장애 및 대처 등의
표면적인 학습이외에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관하여
숙고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 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과 시설장님, 많은 요양보호사선생님,
동료실습생, 그리고 21분의 어르신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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